생각보다 쉽고 맛있는 냄비밥~
친구가 매일 냄비로 밥을 한다는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그 부지런함에 경악했었는데요. 막상 직접 해보니
전기밥솥으로 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쉽고 맛있더라고요~
전 냄비밥을 잔뜩 해서 전자레인지 전용 밥용기에 넣어 냉동실로 직행한답니다.
설마 아직도 플라스틱=환경호르몬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전자레인지용 전용용기에 주로 쓰이는 PP(폴리프로필렌)는 환경호르몬과는 상관없는 소재랍니다. 다만 미세플라스틱 이슈는 있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많다고 하니.. 그 부분은 그냥 현세에 살면서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는 중이요. 😂
대안으로 유리+실리콘뚜껑 소재를 사용해 봤지만
뚜껑에 냉장고 냄새가 배기도 하고 무겁고 깨질 위험도 커서 플라스틱 용기로 정착했어요.
아무튼 냉동밥의 좋은 점은 여러가지인데요.
첫째, 일단 차게 식힌 밥은
(1)(저항성 전분의 증가로)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고 (2)혈당수치를 낮출 수 있어
막 지은 따뜻한 밥보다 건강에 더 좋다고 해요.
둘째, 전기밥솥 보온기능을 안 쓰니 전기료도 절약할 수 있고요!
셋째, 냉동밥을 만들어놓으면 햇반을 안 사 먹어도 되니 환경에 도움이 되겠죠?
몇 번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용기를 내어 냄비밥에 도전해 보세요!
익숙해지면 진짜 쉽고 좋아요~
고슬고슬 냄비밥
[재료]
4~8인분, 20~30분 소요
쌀컵기준 4컵(190mlx4), 물 800ml(200mlx4)
[재료소개]
1. 쌀
- 쌀컵은 190ml가 한 컵이더라고요. 원래 1컵은 240ml이지만, 사람에 따라 종이컵 180ml를 기준으로 하기도 하고 편의상 200ml를 하기도 해서 기준이 제각각인데요. 여기서는 190ml짜리 쌀컵 기준으로 계량했어요.
- 쌀 1컵이면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1.5인분은 되는 양이예요. 몇 번 해 먹으면서 필요한 양을 알아가면 될 것 같아요. 전 먹고 남은 밥은 냉동밥으로 쟁여놓기 위해 4컵으로 진행합니다~
[요리법]
1. 4컵의 쌀을 잘 씻어요.
2. 물을 잘 빼낸 뒤 1컵당 200ml, 즉 800ml의 물을 부어요.
3. 중불보다 조금 센불(인덕션 10)에서 뚜껑을 덮고 냄비를 올려요.
4. 물이 끓어 냄비가 들썩거리기 시작하면 재빨리 불을 약불(인덕션 4)로 낮추어 딱 11분 끓여요. 뚜껑은 웬만하면 열지 마세요.
5.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여요. (전 사실 급할 때는 뜸시간을 줄이거나 생략도 한답니다. 그래도 먹을만해요 🤣)
맛있게 드세요~ 😁
[반응]
밥솥밥보다 맛있다!
[TIP] 전자레인지 용기 고르는 법
전자레인지 용기를 고를 때는 요런 걸 고려해 보세요.
(1) PP, HDPE 등 전자레인지 가능 소재인가
(2) 가볍고 적재하기 쉬운가
- 개인적으로 유리는 무겁고 깨질 위험이 있어 패스
- 실리콘 소재는 냉장고냄새가 배서 패스
- 플라스틱 소재는 미세플라스틱 때문에 망설였지만 대안이 없어 결국 선택
(3) 우리 가족의 식사패턴과 맞는 양을 담는 용기인가
- 저희 집엔 600ml짜리와 460ml짜리 두 개가 있는데 600ml은 신랑과 제가 둘이 한꺼번에 먹기 좋고, 460ml은 신랑이나 아들이 혼자 먹기에 조금 많은 정도더라고요~ 저도 다시 신중히 구매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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